전기 장판 버리는 법 - 대형생활폐기물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전기장판!
(뭐... 전기매트, 전기요, 전기담요 등 많은 이름이 있긴하지만
편의상 전기 장판으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까지나 함께 해줬으면 하는 물품이지만,
고장과 수명이라는 운명의 장난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고마운 아이였던 만큼 언제까지고 간직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집 공간의 한계는 명백하기에 보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걸 어떻게 보내줘야 할까요?
우선 전기 장판은 천, 열선, 전자기기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재활용 쓰레기로 버릴 수 없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도 없는 것이,
이불마냥 압축이 되는 것도 아니라서 종량제봉투에 넣을 수도 없죠.
전기 장판을 조각조각 잘라서 쓰레기 봉투에 어떻게든 넣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노동력과 위험, 그리고 필요한 쓰레기 봉투의 숫자를 생각해 봤을 때,
절대 가성비 넘치는 방법이라고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전기 장판은 대형폐기물로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지자체별로 처리 방법이 다르므로 주민센터, 구청등에 방문하여
품목을 확인한 뒤 폐기물 스티커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청주의 경우 1인용은 2,000원, 2인용은 3,000원의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는 하니
방문이 어려우신분들은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정들었던 전기 장판을 밖으로 옮겨 놓은 뒤 폐기물 스티커를 붙여 두면
수거 업체에서 영업일 기준으로 1-2일 내에 수거해갑니다.
만약 스티커를 발급받지 않고 몰래 버릴 경우 무단 투기로 간주되어
폐기물 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따스함을 책임져줬던 전기 장판들에게
마지막 예의를 다하는 책임감 있는 시민이 되어 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