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할부금의 이자율은 무려 5.9%입니다.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핸드폰, 여러분은 어떤 핸드폰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전화, 문자만 가능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통신사의 지원금으로 이뤄진 공짜폰을 사용하시는가요?

아니면 대리점 권유와 지갑사정에 맞춰 적당한 핸드폰을 쓰고 계신가요?

아니면 얼리어답터가 되기 위해서 최신 핸드폰을 쓰고 계신가요?

 

공짜폰 사용자가 아니라면 대부분 기기값을 할부로 내고 계실겁니다.

 

할부에 대해서 굉장히 나쁘게 생각하는 저도 기기 할부금은 

정말 당연한 것이 아닌가라며 핸드폰을 계약했을 정도니까요.

 

이런 인식은 핸드폰 기기값에 대해서도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핸드폰 대리점에 가서 핸드폰 기종을 고르면 기기값은 알려주지 않고

매월 요금제에 기기값 3만원씩 2년동안 내면 된다는 말을합니다.

3만원을 24번내면 72만원이라는 돈이 되지만 할부라는 말로 가려버리는 것이죠.

이 사실을 깨닫고 비슷한 가격의 컴퓨터 견적을 깍고 갈던 과거의 제가 생각나더라구요.

핸드폰 기기값과 컴퓨터 견적이 같은 가격을 가지는 선택이라는 것을 왜 인지하지 못 했을까요.

이것이 바로 할부의 마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사실 하나 더 있습니다.

핸드폰 대리점에서 기기값 할부금을 알려줄 때 할부금 이자율을 알려준 적이 있나요?

저는 여러대의 핸드폰을 구매하면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 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는데 핸드폰 할부금 이자율은 5.9%라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인 적금이 1~2%의 이자율을 가지고 있어 1%라도 더 높은 곳을 찾기 위해서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한번에를 그렇게 뒤졌었는데...

대기업은 고객에게서 5.9%의 적금을 아주 간단하게 만들고 있었네요.

제가 얼마 전에 받은 이용 내역입니다.

여유가 안되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다지만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남은 기기값을 정산하여

이자로 청구되는 돈을 아껴보시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