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에게는 성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출고 당시에 정해져서 나오는 것으로 높을수록 핸드폰 사용에 있어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죠.
제가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지는 않기 때문에
어떤 핸드폰을 쓰든지 큰 차이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하지만 앱테크를 하면서부터 성능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앱을 20~30개 이상 다운 놨기 때문에
기존의 문자와 카톡에 광고성 푸시 알림이 합류하기 시작했고,
만보기 앱이 걸음을 감지하기 위해 상시 켜져 있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핸드폰이 점점 느려지고,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우선적으로 조치한 것은 듀얼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화면을 띄우는 것도 아니고 각기 다른 작업을 띄우는 것은
성능에 상당히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도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었습니다.
고민하던 끝에 생각난 것이 서브폰이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이전에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는 것에 대해
아주 큰 거부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전에 쓰던 폰이 남아 있었습니다.
팔아먹지도 않고 집에다가 모셔둘 바에는 차라리 써먹는 것이 좋죠.
그래서 시간이 좀 났을 때 앱테크와 관련된 앱을 모조리 서브폰에 옮겼습니다.
앱을 깔고 로그인을 하는 과정에 시간 좀 들어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도저도 못할 큰 문제는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되어 있는 앱테크였습니다.
카카오톡은 여러 핸드폰에 로그인할 수 없기 때문에 메인핸드폰이 아니라면 쓸 수 없는 것이죠.
서브폰에 앱테크하자고 카카오톡 계정을 바꾼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카카오톡과 연동되어 있는 앱들은 전부 현금화하였습니다.
서브폰에는 새로운 카카오톡 계정과 연동하여 처음부터 다시 수익을 쌓아가야했죠.
캐시비의 경우 USIM과 연동하기 때문에, 서브폰에는 아에 옮길 수 없었습니다.
이것저것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할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브폰의 속도가 굉장히 느려졌지만, 메인폰은 매우 쾌적해졌으니까요.
서브폰으로 렉과 오류를 참으며 하는 앱테크는 잠깐이지만
메인폰은 생활을 하면서 계속 느껴야 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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