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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잘 쓰자!/화장실

세면대 물마개 교체 대소동

by 성간여행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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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세면대 청소를 하다가 물마개가 거치적 거린다고 눌러놨는데,

너무 깊이 들어가서 안 나오는거 충격요법으로 해결하겠다고 하다가

물마개의 목을 쳐버린 엄청난 사건이 된 것입니다.

 

나름 사고 안치겠다고 고무 망치로 툭툭 친 것인데...

고무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망치 자체로 문제인 것 같지만...

 

 

 

 

 

 

 

물마개를 잃은 세면대 구멍은... 생각보다 흉합니다.

 

뽀얀 속살을 자랑하는 세면대의 중심부에

깊이를 알 수 없는 하수도의 심연이 보인다는 것은...

현대 문명의 아래에 깔려 있는 깊은 어둠이 보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죠.

 

이런 경험을 오래하고 싶지 않았기에,

 

 

 

 

 

 

시간이 나자마자 바로 근처 철물점에서 교체 부품을 구매했습니다.

물마개만 사다가 끼우면 될 줄 알았는데 따로 안판다고 하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살 수 있었지만 배송기간 동안 심연을 더 들여다보고 싶진 않았습니다.

 

 

 

 

 

 

 

세면대를 분해해야 되는 대공사를 앞두고...

굉장히 귀찮음을 느끼고 있던 찰나

 

 

 

 

 

 

 

 

흠... 뭔가 익숙한데?

 

 

 

 

 

 

 

 

 

 

이거... 똑같은거 아냐?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서 

세면대를 분해하기 전에 한 번 끼워봤는데,

 

 

 

 

 

 

 

 

딱 맞더라구요.

아무 생각 없이 부속 배관을 산거였는데,

사실 똑같은 제품이었나봐요.

 

아싸 개이득 ㅎㅎ

 

이것저것 분해하면서 포스팅 하나 만드나 했는데,

이런 헤프닝으로 끝나서 너무 좋습니다.

 

세면서 분해 조립은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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