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피트] 링콘 수리 접수 및 후기

(대표 사진은 제 링콘과 조이콘이 없는 동안 대체할 것을 빌려준 친구의 것입니다.

그에 대한 감사를 기리기 위해서 올려준 것이죠!)

 

중고 닌텐도와 링피트를 구매하여 운동한지 대략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이전 사용자... 또는 사용자들이 얼마나 사용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구매한 뒤로 링피트 시간으로만 70~80시간을 사용하고 있었죠.

링피트 시간은 운동한 시간만 카운트되니까 실제로는 그 3배인

210~240시간 정도 사용했다고 보면 될겁니다.

 

문제없이 잘 사용하던 중 어느 순간부터 링콘 조이기와 방향에 대해서

인식이 잘 안되는 문제가 조금씩조금씩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공기포를 많이 쏴야하는 순간과

방향을 맞춰서 공기포를 쏴야하는 순간에선 거의 할 수가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플레이하는 것이 큰 지장이 있는 수준이다 싶어서 수리 접수를 하였습니다.

수리 접수를 넣고 나니 문자가 바로 하나 날라왔습니다.

링콘을 수리처로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고

주소까지 적혀 있었는데... 놀라운 내용이 있었습니다.

택배를 착불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죠.

왠만한 회사들은 이런 정책이 없어서 자비로 보냈었는데 엄청 신기했습니다.

물론 뭐... 만약 제품에 문제가 없을 경우 수리비 1만원을 청구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비용이 들지 않으면 악용의 소지가 있으니 만들어 둔 듯한 정책인 것 같았습니다.

착불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금액이라는 것은 금방 알 수 있었는데,

그렇게 읽히기보다 제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 같은 것으로도 느껴지기도 했죠.

아마 닌텐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었어서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제품이 도착하고나면 답답해하지 말라고 이렇게 도착 메세지를 보내줍니다.

굉장히 친절하네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냉정히 생각해보면

처리기간이 무려 10일이나 걸릴 수 있는거니까 당연히 알려줘야했겠구나 생각도 드네요.

 

링콘만 보낸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습니다.

사용하는데 굉장히 불편했었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링콘이 아닌 조이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며 조이콘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착불로 말이죠. 이야...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퐁퐁 레몬식초 주방세제의 여행

조이콘을 보내기 위해 포장을 해놨었는데

닌텐도 독에 물이 엎어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고장나는 상황이 발생해

조이콘과 닌텐도 독을 착불로 보냈습니다.

닌텐도 독은 완전 고장이 나서 안되는 것을 확인한 뒤에 보낸 것이었죠.

 

근데 그 뒤에 돌아온 소식은... 링콘, 조이콘, 닌텐도 독 전부 정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믿을 수 없었죠. 링콘, 조이콘은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닌텐도 독은 그럴리가 없었으니까요. 이 의문은 물건을 받아보고 나서 

나름대로의 합리화를 한 뒤에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퐁퐁 레몬식초 주방세제의 여행은 한국닌텐도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이상 없음 수리비 1만원 결재 뒤 받아본 링콘, 조이콘, 닌텐도 독은 진짜 전부 정상이었습니다.

링콘으로 공기포와 방향 조정이 있어서도 아무 불편함이 없었고,

작동이 되지 않던 닌텐도 독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닌텐도는 고장난 물품을 받은 다음은 깨끗하게 수리 한 뒤 

이상 없다고 이야기하여 착불에 대한 비용을 충당한다고 말이죠.

물론 부품비와 수리비는 서비스죠.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