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쯤 양말에 구멍이 난다며 발톱을 바짝 깍으라는 어머님의 외침을
10년 넘게 이행해온 나머지... 나는 지독한 내성발톱에 시달리게 되었다.
군대에서 얻어온 무좀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치료 과정은 실패가 연속이었다.
이렇게 발톱 위에 특수한 물질을 굳혀서
발톱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시술을 해보기도 했지만
80만원 이상 돈이 들어간 것에 비해서 효과는 미비했다.
약간 나아진 것조차도 금방 원상태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그 뒤에는 파고든 발톱을 잘라내는 수술을 해본 적도 있다.
생살을 째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수술이라 국소 마취를 한 뒤
발톱을 제거하는 경험은 썩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정말 큰 결심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마저도 내성발톱을 완벽히 해결해주진 못했다.
무좀이 문제인가 싶어서 레이저 치료도 해보고
발가락 양말을 신는 등의 노력도 해본 후 어느정도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됐을 쯤
이런 치료기구를 사용해보았으나 부피가 부피인지라 항상 착용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발톱에 변형을 줄 정도의 영향력을 펼치진 못했다. 오히려 무리하다가 발톱을 부러트리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 다음에 만난 제품이 바로 퍼펙토 발톱 교정 스트립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던 이런저런 방법들까지 활용하다가 지친 나머지
딱히 흥미가 생기진 않았는데, 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하나 사서 써보게 되었다.
자신의 발톱 길이를 기준으로 제품을 신청하면 해당 사이즈가 배송되며
본품 말고도 제품 사용에 있어 필요한 제품들이 같이 배송됩니다.
총 6회분이 같이 오는데 1회를 사용한 뒤에 가치를 알았기 때문에...
1회 분량은 없는 상태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접착제를 덕지덕지 발라서 발톱에 붙인 모습이다.
첫 사진과 비교했을 때는 발톱 모양이 상당히 좋아 진것을 알 수 있지만,
엄지 발가락의 오른쪽에 약 3mm정도는 ㄱ자로 꺽여서 파고들어 있었다.
1회당 약 3주 정도의 사용할 수 있는데 2회가 지났을 시점이다.
ㄱ자로 꺽여 들어가 있던 발톱이 U선형으로 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아직 4회분이 남아 있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드라마틱하게 효과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랑해보고 싶어서 제품 후기를 남기게 되었다.
단, 이 제품도 큰 단점이 있다.
교정 스트립을 발톱에 붙이기 위해서 접착제를 덕지덕지 바르고
교정 스트립을 발톱에 밀착시키기 위헤서 손가락으로 눌러주고 있으면...
손가락에도 접착제가 붙어서 난리가 난다. 하루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진다지만
없어지기 전에는 굉장히 불편하고 신경쓰인다.
물론 발가락도 마찬가지다. 발톱과 살 사이에서 접착제를 떼어냈을 때의 느낌이란...
이런 점만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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