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선 정리(빵끈 활용하기)

보기만해도 심란한 상황입니다.

선이 책상위의 공간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죠.

펼쳐져 있는 선들은 먼지의 누적 속도를 더 가속화 시킬것이고,

이렇게 누적된 먼지들을 치우는 것에도 큰 방해가 될 것 입니다.

 

우선 가장 간단한 방법을 취했습니다.

선들을 책상 위에서 책상 뒤쪽으로 넘기는 방법입니다.

매우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언제나 쓸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왼쪽 사진과 같이 책상 뒤쪽이 보이지 않는 책상이라면

책상 뒤쪽으로 선을 넘긴다는 선택지는 매우 유용합니다.

 

오른족 사진과 같이 책상 뒤쪽이 훤히 보이는 책상이라면?

책상 위쪽에 있던 골치 덩어리 들을 책상 아래쪽으로 옮길 뿐인 상황이 되죠.

책상 아래쪽은 일부러 들여다 봐야 보이는 곳이고, 발에 닿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신경쓰이지 않으신다면 이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납득할 수 없죠. 이런 공간은 납득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활용하기로 한 것은 평상 시에 꾸준히 모아두었던 빵끈입니다.

다이소에서 기성품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지만

굳이 돈 들일 필요는 없죠.

선 정리의 순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을 기기의 선부터

움직임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기기의 선까지로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가장 움직임이 많을 기기들은 우선 멀리 치우고 시작합니다.

인터넷선과 모니터선같이 한번 자리 잡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을 선부터 자리잡아주고

어쩔 수 없이 드러나야 되는 선들을 빵끈으로 묶어주면서 

최대한 구석으로 몰아넣아줍니다.

묶이는 부분이 최대한 안겹치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겹치는 부분들은

이렇게 빵끈을 한 개 더 사용하여 최대한 압축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죠.

자 이렇게 한 번 자리잡으면 잘 움직일 일이 없는 것들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이제 움직임이 많아 선 정리를 할 필요가 없는 기기들을 연결해주면됩니다.

아래 위 공간을 모두 챙긴 아주 깔끔한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