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한 자리 재배치

 

 

주방의 기존 수납 형태입니다.

오른쪽의 양념 수납은... 위쪽에 올라가는 양념들이 있어서

키가 작은 집사람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배치더라구요.

그래서 왼쪽에 물품들과 자리를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우선 왼쪽 수납장의 왼쪽의 통조림들을

식재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옮기기로 했는데,

 

 

 

 

라면들을 한 곳에 몰아 공간을 만들어 준 뒤

 

 

 

 

통조림을 옮겨 넣어줬습니다.

작년 추석 때 선물로 받은 것들인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네요.

 

 

 

 

 

잼까지 빼주고 나니까 무슨 반이 비어버리네요.

이제 서로 자리를 바꿔주면

 

 

 

 

 

이제 양념이 높은 곳에 있어서 못 꺼내는 일은 없겠죠.

 

이번 배치는 실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하지 못했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직접 사용하는 공간이라면 자기 자신에게만 맞추면 되지만

해당 공간의 실 사용자가 자기 자신이 아니라면 

실 사용자의 입장이 되어야 하는 한 가지 필터를 더 적용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