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1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명절에 감염된 사람들이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난 후 PCR검사를 하여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 인원이 급증함에 따라 모든 의심 환자가 PCR검사를 받는 것은
선별 진료소의 과부하도 과부하지만 선별 진료소로하러 간다는 것 자체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가 진단 키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해진 자가 검사 키트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 조치'에 따라
2월 16일까지 이미 입고된 키트에 한해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고
3월 5일까지 약 3주간은 약국과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스토리웨이, 씨스페이스)에서만 1인당 5개까지 구매가 가능합니다.
(2개 셋트인 경우 2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KF94 마스크 1인당 일주일에 2개 구매 제한 때와는 다르게
구매자를 따로 등록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점포를 다니면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개당 6천원 정도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자가진단키트는 약 8개 사의 제품이 있는데 그 사용 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코 속을 잘 휘저어야 한다는 것이죠.
기침이 나올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 그러면 다시 또 해야 될 수도 있거든요.
운이 나쁘면 제품 하나 더 뜯어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면봉이 생각보다 긴 편이니 너무 무리하셨다가는
오랜 기간 코속의 이물감을 느끼거나 코피가 나실 수 있습니다.
이... 적당히라는 선을 글로 알려드리기가 참 어렵네요.
주둥이를 달기 전에 면봉을 확실히 담궈줘야하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코 열심히 휘저어 놓고 이 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말짱 도로묵이죠.
빨간색 네모 부근에 면봉 헹군물을 뿌려주고 약 15분이 지나면 결과가 나옵니다.
C에 한 줄만 나온다면 음성이고 C와 T에 두 줄이 나온다면 양성이죠.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는 임신테스트기로 혼동할 수 있는 외형을 지니고 있으니
이 기회에 한 번 봐두시면 2줄 나온 사진을 보며 '(임신) 축하드린다'는 말을 피할 수 있습니다.
(경험담... 입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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