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간마늘이 다 떨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시 또 제가 나설 때가 온 것이죠.
지난 마늘 손질의 교훈을 참고하여
몇 가지 보완을 하였습니다.
예전보다 시간 가치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아이스트레이를 더 늘렸습니다.
10개까지 늘리려고 했지만 몇 곳을 돌아다녀 봐도
똑같은 제품을 파는 곳이 없어서 마지막의 마지막에 4개를 구할 수 있었네요.
식기류는 사용하기 전에 무조건 한 번 씻어줘야 합니다.
그러니 물로 싹 한 번 헹궈줘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한 가지 과정을 더 만들었습니다.
마늘 꼬다리를 제거하는 과정이죠.
음식을 먹다가 저거 한 번 씹히면...
흥이 깨지는게 좀 심하더라구요.
꼬다리를 제거한 마늘을 열심히 옮겨 담아 줍니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 주걱이 그렇게 꿀템일 수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하는 것은 너무 깊어서 구석구석할 수 없고,
그렇다고 숟가락으로 하는 것은 정말 말도 안되는 노동을 요구하고,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도구로 이만한 것이 없습니다.
준비된 깐 마늘이 적었어서 그런가
아이스트레이를 5개를 준비했는데,
그 절반인 2.5개밖에 사용하지 않았네요.
처음에 마음먹었던 10개를 샀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습니다.
이대로 얼린 뒤 옮겨 담을려고 했는데,
의외로 옮겨 담는거 보다 이대로 얼려놓는게 좋다고 하는군요.
그대로 두는게 좋다는 말을 듣기 전에 옮겨 담으려고 했다가,
고대로 부셔져버린 대 참사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런일은 없겠네요.
이 참사도 4시간이나 얼린 뒤에 한 것인데...
냉장고 성능 낮아서든, 시간이 부족해서든...
조급한 사람은 언제나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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