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점유 형태 선택 (월세, 전세, 매매 장단점) - 이사 경험담 2편

 

 

이사 준비는 지역 선정부터! - 이사 1편

 

 

자아 성찰까지 필요했던 '지역 선정'을 마쳤다면 

이제 현실적인 부분으로 넘어갑니다. 

 

대한민국에는 월세, 전세, 매매라고 하는 부동산 계약이 있습니다.

각각을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세 : 보증금 또는 예치금을 집주인에게 맡긴 뒤 매 달 돈을 내는 형태
전세 : 집주인에게 일정 금액(전세금)을 계약 기간 동안 맡기는 형태
매매 : 돈을 내고 집주인에게서 부동산의 소유권을 넘겨 받는 형태

 

 

이런 원론적인 이야기 보단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에 대한 비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세, 전세, 매매를 모두 경험하며 얻었던 깨달음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비용	위험성	장점	단점
월세	매 달 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비용이 필요함	보증금 또는 예치금을 떼어 먹힐 위험성 존재	위험성이 가장 낮음	가장 많은 비용 필요
전세	전세금의 수치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물가상승률에 따른 가치 하락	전세금을 떼어먹힐 위험성 존재	가장 비용이 들지 않음	위험성이 높은 편이고 요즘 더 높아지고 있음
매매	거래 수수료 존재 (중계수수료, 등기비용 등등)	부동산 권원의 결함으로 인한 위험성 존재 (권원 보험으로 보완 가능)	부동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받음	집 하자 발생 시  알아서 해결해야함

 

 

다만, 이런 장단점이 있다고 해서 자신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과 어떤 계약의 형태가 가장 적합한지입니다.

 

월세의 경우 가장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장 기피 될 것 같지만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사회 초년생의 경우가 아니라더라도

주거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는 지방 파견 업무 종사자가

무보증 월세라는 단기 계약 형태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고

위험성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의 경우 전세를 얻었다가 다음 세입자가 들어와야

전세금을 돌려 줄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집주인의 횡포를 겪기도 했고,

부동산 권원 결함 및 제도의 허점을 이용하는 사기의 위험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전세라는 형태는 처음부터 배제하고 월세와 매매만을 생각하고

우선 순위로 가려낸 지역에서 적절한 매물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믿을만한 집주인이 있었다면 전세도 고려했겠지만...

 

매물을 찾을 때에도 집이 멀쩡한 지에 대해서도 잘 살펴봐야 했는데,

이게 간단하게 외워질만한 것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들고 다녔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체크리스트들이 많지만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따로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운 받아서 직접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집 선정 체크리스트.hwpx

0.01MB

 

(제가 매물 알아보며 사용 했던 체크 리스트 입니다.)

 

 

https://news.seoul.go.kr/citybuild/archives/518805

 

 

 

그러던 중 우선순위로 추려놨던 지역 중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이 있기에

집값 상승을 노리면서, 새집으로 이사도 할 수 있는 매매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매매에 필요한 현금이 전부 있던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이자율이 낮으면서도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지불할 수 있는 보금자리론을 통해

대출을 받아 매매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낮은 금리인 디딤돌대출은 3달 차이로 자격 조건이 안됐습니다.)

 

 

 

이사 갈 곳의 인테리어, 도면을 이용해 보자! - 이사 경험담 3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