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갈 곳 인테리어의 과정이 끝나면
이제 살던 곳의 살림을 옮기기 위한 절차에 들어갑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여 짐이 얼마 없다면
박스에 넣어 택배로 보낸다든가 개인 차량으로 옮긴다든가
하는 아주 좋은 방법도 있겠지만 저는 아니었기 때문에
이사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우선 청주에 이사를 올 때 꽤나 적절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았던 업체가 떠올라 우선 전화를 해봤는데,
2년 3개월 사이 업체가 사라져 새로운 업체를 알아봐야 했습니다.
(2020년 9월 인천에서 청주로 이사를 올 때는 1톤 트럭 한 대와 기사님 도움
짐 내릴 때 인력 1명, 짐 올릴 때 사다리차 사용으로 54만원이 들었습니다.)
딱히 아는 곳이 없으니 우선 검색을 통해서 업체를 찾아봤습니다.
고객의 설명을 통해 견적을 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방문을 통해 견적을 내주는 업체가 많았습니다.
이사에 큰 비용을 쓸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일반 이사나 반포장이사 정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먼 지역 이동이기 때문에 박스 대여가 불가능해
무조건 포장이사를 해야 된다는 업체의 설명과
150~120이라는 이사 비용 견적을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략 5곳 정도의 견적을 받았고 포장 이사는
5톤 트럭과 인력 3명, 상하차 사다리차 사용 정도를 뜻함)
이사 종류에 대한 설명은 착한 이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알 수 있으니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청주에 2년 정도 살며 짐이 1.5배 정도 늘은 것은 사실이지만
5톤 트럭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비용 부분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박스 때문에 무조건 포장 이사라면 박스를 사다 놓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당근 마켓에서 중고 거래로 플라스틱 이사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20여개 정도를 2~3천원에 구매하였는데, 어차피 중고인지라
거의 감가 없이 다시 팔 수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시라면
저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포장이사를 일반이사로 끌어 내린 덕분에
5톤 트럭이 아닌 1톤 트럭 2대로 바꾸며 78만원이라는 비용으로
이사 견적을 끌어 내릴 수 있었습니다.
(2022년 말 기준, 1톤 트럭 한 대 당 25만원, 사다리차 상하차 각각 1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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