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 예비 합격 후기

 

 

 

 

 

 

모든 전형을 마친 후 손 꼽아 기다리던 시험 결과가 나왔다.

발표 일자는 공개되어 있지만 시간은 따로 알려진 것이 없어서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몰라 매 시간마다 사이트를 확인하였다.

덕분에 하루 종일 일이 전혀 손에 잡히지 않았는데,

발표 일자뿐만 아니라 시간도 정해놓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 결과는 예비합격.

1명을 선발하는 채용하는 기술직이었고,

1명 선발 이후 다른 3명이 예비합격 및 번호가 부여되는 구조였기 때문에

사실상 필기, 인성검사, 면접 등등 모든 전형의 합산 등 수를 알 수 있었다.

다만 등 수만 알 수 있을뿐이지 각 전형에 대한 점수는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내가 뭘 잘 했고 뭘 못 했는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인원이 많은 다른 특기의 경우 합격선이 몇 점인지는 알려주긴하는데,

채용 인원이 1명인 특기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비공개를 한다고 하는데...

어차피 저 점수를 안다고 해서 세부 항목을 추측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는 없는 것이지만...

 

 

 

 

 

일반적인 예비합격자라고 하면, 최종합격자의 미득록 및 임용 포기 시에

그 다음 순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지만 인천시설공단의 경우 조금 특이하다.

 

최종합격하여 입사한 사람이 최종 합격발표일 이후 1년 이내에 사직할 경우에도

예비합격자를 임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 따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공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미등록 및 임용 포기는 왠만해서는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업무나 사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퇴사하여 자리가 비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조항을 만들어 인원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둔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예비합격자의 입장에서는 별로 기대할 것이 못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 합격이라 생각하지 말고 불합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