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8월 18일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원격 교육과 헌혈 덕분에 훈련은 3시간 밖에 안 받았다.
길지 않은 훈련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전수해 줄만한 꿀팁이 필요한 곳이었다.
진작에 알고 갔으면 좋았을 것을... 여러분은 나와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란다.
1. 너무 일찍가면 안된다.
훈련 편성 순서가 매번 달라진다면 유용하지 않을 팁이지만,
군대 특성상 한 번 정해진 룰은 거의 달라지지 않으니 한 동안 유용할 팁
예비군 훈련 중에서도 힘든 훈련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원탑은 사격, PRI, 각개전투 등등...
이런 훈련들은 가장 앞 순번에 배치되어 있었다.
일찍가서 1~4번 분대에 배치 받는다면
초반 3시간 동안 이 빡쎈 훈련들을 전부 받아야하는 것이다.
물론 8시간 훈련이라면 어차피 다 해야되는 훈련이니
먼저해버리고 그 뒤에 널널하게 하면... 좋긴하겠지만
나는 아니었기 때문에 상당히 짜증나는 점이었다.
분대장은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다지만
이런 부분은 아니니까...
2. 핸드폰 풀 충전 후 들고 다녀라
요즘 군인들은 일과시간에도 핸드폰을 들고다닌다.
나는 14군번으로 군대와 핸드폰은 정말 먼 관계였기 때문에
그런 것과 인연이 없었어서 별 생각없이 충전도 신경 안 썼고,
사물함에 핸드폰을 넣어놓는 대실수를 하고 말았다.
훈련 대상 인원이 많기 때문에 예비군 훈련은 사실상 대기시간으로 점철되어 있다.
이 대기시간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FM이긴 하지만
예비군들이 얌전히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부대도 편하기 때문인지
훈련에 지장만 없다면 형식적인 수준으로만 지적하고 만다.
3. 의외로 제대로 된 PX가 있으니 제대로 준비를 해야한다.
여러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보니 육군 예비군 훈련장에는
제대로 된 PX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1번 뿐이었지만
내 경험 또한 그와 같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다. 해당 훈련장에는 제대로 된 PX가 있었다.
주변에서 필요하다는 것이 있다면 메모해둔다거나(ex. 달팽이크림)
돈을 미리 준비한다든가 하는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자차가 있으면 산 물건을 편하게 옮길 수 있겠지만,
아닐 경우 용량이 충분한 백팩을 준비하자.
PX에서 비닐봉투와 부직포 가방을 팔긴하지만
손에 들고가는 것도, 돈 낭비는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퇴소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과자, 화장품 그리고 면세술까지 구비되어 있지만 규모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다.
그러니 인원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원격교육이든 헌혈이든 성적우수자든 조기퇴소를 노려야,
여유로운 PX 쇼핑을 할 수 있다.
당분간은 화장품과 관련한 선물과 사용에 있어서 걱정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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