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며 많은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최대한 돈을 아끼고 싶어 사용하던 사무용 책상을
식탁으로 사용하고자 하였지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용하던 사무용 책상에는 전선용 구멍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물이 닿았다가는 상판이 썩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대책이 필요 했습니다.
해당 사진과 같은 제품들은 위쪽으로 튀어 나와있기
때문에 식탁에서 쓸 수 없기도 했고 말이죠.
혼자서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어 주변에 고민을 털어 놓던 차에
손재주 좋은 친구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원목 티코스터를 깎아서 끼워 넣으면 될 것 같으니
하나 사주면 한 번 깍아보겠노라고 말이죠.
다음날 만난 친구는 깔끔하게 깍인 티코스터를 내밀었는데,
어떻게 했는지 물어보니까 우선 니퍼로 깍아놓고
커터칼로 다듬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니퍼로 나무도 깍을 수 있다는 지식을 얻게 된 순간이었죠.
완벽히 잘 깍아놓아 끼워 넣는 것만으로 단단했지만,
책상의 상판은 원목이 아닌 FMD 방식이라
언젠가 약해질 것이 분명했으므로 다른 조치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것은 바로 다이소에서 파는 인테리어 전용 접착제!
우선 혹시 모를 빈틈을 막기 위해 주변부만 둘러줬는데
두께는 미쳐 생각을 못해 아래쪽이 허해 보였습니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이 접착제를 쓸까라는 생각까지
해결하기 위해 허한 아래쪽을 접착제로 메꿔버렸는데,
얼마나 많이 썼는지 마르는데 일주일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물론 깔끔하게 못 메꿔서 주변을 에탄올로 박박 닦은 것은 덤입니다.
이제 사이로 빠질일도 없고 속 시원하구만~ 생각했는데,
이게... 색이 안 맞아서 생각보다 보기 흉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상관없지만 손님 왔을 때는 좀 곤란할 것 같아
다른 대책이 필요해졌습니다.
'물품 리뷰 > 다이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탁보의 투명도가 너무 높다? [다이소] (1) | 2023.04.19 |
---|---|
우레탄 헤라와 플라스틱 스크래퍼를 이용해 녹은 흡착판 흔적을 제거해보자(다이소) (1) | 2022.09.19 |
USB포트가 부족할때 [다이소] (feat. USB 연장선, USB 멀티포트) (0) | 2022.07.22 |
전선을 보호해 보자! ([다이소] 케이블 단선방지) (1) | 2022.07.19 |
전선을 보호해 보자! ([다이소]열수축튜브) (0) | 2022.07.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