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굉장히 곤란한 일이 있었습니다.
핸드폰 거치대의 흡착판이 녹아내려서
차 앞 유리에 큰 흔적을 남기고 만 것이죠.
끈적끈적한 것이 쉽게 제거도 안되는지라...
도구를 사용하여 제거해보려고 다이소를 찾았습니다.
몇 번을 돌아다니다가 찾은 제품은 '우레탄 헤라'와 '플라스틱 스크래퍼'입니다.
쇠로 만들어진 제품도 있었지만, 앞유리와 썬팅지를 생각하면...
쇠로 만들어진 제품은 영 아닌 것 같아서 제외하고 이 2개만 사왔죠.
우선 첫번째 타자로 우레탄 헤라를 사용해봤는데, 이건 꽝이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그런가 앞유리에 대자마자 붙어버려서 밀리질 않았습니다.
압착판 흔적이 1+1 이벤트가 될 것 같아서 바로 치워버렸습니다.
다음으로 사용한 플라스틱 스크래퍼는...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효과가 너무 미미했을뿐만 아니라 완전 제거가 불가능하더라구요.
울퉁불퉁하던 흔적이 얇게 펴지면서 면적을 넓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아 이건 진짜 큰일이 났구나 라는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그래서 스크래퍼에 물티슈를 씌워서도 긁어봤는데...
헛수고였습니다. 약간도 나아지는 것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결국... 기껏 사다놓은 다이소 장비는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물티슈와 휴지로 문질러서 지웠네요.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유리가 엄청 뜨거워져서 손에 화상을 입을뻔 하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다 지워진 모습을 보니까 뿌듯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한 가지 덧붙이지면
녹은 흡착판 제거가 이렇게 어려워서야
다음에 흡착판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때는
사용처에 녹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고려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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