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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잘 쓰자!/방

선풍기 세척

by 성간여행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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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2개의 선풍기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서큘레이터 1개와 선풍기 1개지만 뭐... 

오늘 글에서 중요한 점은 아니죠.

여름 내 꼬박 집안 사람들을 위해서 고생해준 선풍기들은

세월의 흔적을 몸에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특성상 겨울에는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그 동안은 창고에 넣어둬야 하는데

이대로 넣어둔다는 것은... 정말 천인공노할 일입니다.

여름 내리 고생해준 선풍기들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창고의 격을 떨어트리는 일이기도 하죠. 

그래서 선풍기를 세척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 세척을 할 수 있으면서도 분리가 되는 것들을 따로 빼둡니다.

물이 닿으면 안되는 부분들은 물티슈 같은 것으로 닦아줍니다.

플라스틱이 튀어나와 있거나 나사가 튀어나와 있는 등 

손이 다칠만한 부분이 많으니 장갑을 끼고 하면 좋지만

저는 맨손으로 하는 것이라, 적당히 손 안 다칠 정도만 닦아줬습니다.

다음은 물 세척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물만 뿌려도 제거되는 먼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가장 즐거운 부분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서큘레이터와 같이 환기의 기능을 가진 것들을 주방에서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면

유증기... 증 기름 때가 붙어서 물로도 세척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적당한 세척 세제와 솔로 닦아줘야 합니다.

선풍기의 부품들은 간단한 구조를 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척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해도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구요.

'아 이 정도면 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만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복잡한 구조가 또 한 번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구석구석 물기가 남아 있을 선풍기 부품들을 손으로 닦아주는 것은 단연코 무리입니다.

그러니 자연 건조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죠. 발에 밟히지 않을만한 곳에다가 모셔놓고 말려줍니다.

음... 아주 만족스럽네요. 반들반들한 것이 보이십니까

물론 뭐... 솔이 안 닿았던 부분은 꺼림직하지만...

저는 충분히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칫솔까지 동원하면서 문지르고 싶진 않아요...

저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청소기 세척~

내년 여름에 선풍기를 꺼냈을때도 다시 느낄 수 있는 

아주 만족스러운 경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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