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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공부/시험기

내가 공무원 공부를 다시 하게 될 줄이야

by 성간여행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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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20년 12월 15일부터 2021년 6월 4일까지 공무원 공부를 한 적이 있다.

이미 직장이 있는 상태였지만 주변의 추천에 혹해서 했던 공부였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무실에서 급여 없는 초과 근무로 충성심을 요구할 때,

근로계약서에는 관련 내용이 없다는 이유로 평판을 포기하면서 시간을 확보하기도 하고...

 

스트레스가 가득한 회식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2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이 망할 회식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있었다.

 

그렇게 어떻게든 공부를 이어 나가며 치른 2번의 시험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매함을 남겼다.

 

경험차 치른 국가직 시험에서 꽤 괜찮은 점수가 나와서

노리고 있던 지방직 시험에서는 무조건 붙을거라는 계산이 나왔었는데,

85점이 나왔던 응용역학이 35점 과락이라는 기염을 토하면서 낙방했다.

점수 컷트라인은 49점이었으니 평균 점수는 합격이었지만

과락이 하나라도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한 달을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포기한 것도 아닌

정말 애매한 상태로 방황을 하다가 결국 포기를 했다.

 

 

 

 

다른 가능성을 찾아본다고 완전히 손에서 놔 버린 것인데...

 

 

 

어쩌다보니까 시험이 3개월 남은 상태에서 다시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되었다.

설명하기 어려운 사정에 힘 입어 다시 하게 된 공부는... 

어떻게... 잘 될까?

 

9개월 간 서랍에 박아넣고 거들떠도 보지 않았던 

문제집과 요약노트를 다시 꺼내들며 다짐한다.

 

이전 시험이 애매하게 마무리가 되었으니

또 다시 이렇게 애매한 마음으로 또 시험을 보는 것이다.

이번 시험은 애매하지 않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꼭 폭망해야지... 그게 더 쉬울테니까!

뭐 합격하면 좋고

 

 

 

 

 

[9급 공무원 vs 인천시설공단] 선택의 순간...

다시 시작한 공부원 공부는 정말 힘들었다. 3월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약 83일만 공부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강도를 높여 체계적으로 공부를 해도 체력적으로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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